경기 화성시는 시민들의 숙원이던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이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다.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이 타당성을 검증 받아 급물살을 타게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국토부에서 열린 '신안산선 연장운행 타당성 검증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인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신안산선은 안산시의 4호선과 시흥시 서해선을 서울 여의도까지 잇는 길이 44.7㎞의 대도심 광역철도이다.
신안선이 향남까지 연장될 경우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50분대로 주파가 가능해 ‘교통혁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을 정식 건의하며 서부권 지역 광역교통망 개선에 나섰다.
시는 본격적인 사업 확정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변경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은 시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남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송옥주 국회의원실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화성시, 국가철도공단, 넥스트레인 등이 참석해 신안산선 연장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