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위거상술·미간주름 영구제거술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입력 2022-07-20 14:53
수정 2022-07-20 14:54


연세자연미 성형외과는 이은정 원장이 제 1저자로, 이명철 건국대 성형외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눈썹위거상술과 미간주름 영구제거술' 논문이 'APS(Aesthetic Plastic Surgery)' 7월호에 'original article'로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APS는 미국 성형외과 학술지 중 미용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란 설명이다. Original article은 수술방법의 독창성과 창의성, 그리고 결과 측면에서 이전에는 발표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의 논문에 부여된다.

처진 윗눈거풀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다. 정도가 심해지면 시야를 가리고 눈꼬리가 짓무르기도 한다. 윗눈거풀 피부가 처진 정도에 비례해 이마근육을 사용해 눈을 뜨려는 경향이 있어, 이마의 주름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은정 원장은 "최근 이를 교정하려는 사람이 많고, 통상적으로 쌍거풀선 혹은 눈썹 아래 절개선을 통해 처짐을 교정한다"며 "그러나 눈썹 위치가 낮은 사람은 이를 적용하면 수술 후 인상이 강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에 대한 것이다. 눈썹 위쪽으로 처짐을 교정해 눈썹 위치를 올려주면서 윗눈거풀 처짐을 교정한다. 이 때 만들어지는 절개선을 통해 미간주름을 만드는 근육도 절제해 미간주름 영구제거술을 병행한다. 미간주름 근육은 대개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에 사용돼, 연기자가 아니라면 이 근육이 없어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눈썹위거상술과 동시에 미간주름 근육을 제거하면 영구적인 교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마의 넓이가 축소되는 효과도 있다. 윗눈거풀 처짐 정도에 따라 다르나 눈썹의 거상 혹은 이마축소 효과는 1cm 정도라고 했다. 이 원장은 이같은 새로운 수술법을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