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 노출 사진 조롱에 머스크 "내가 더 자주 셔츠 벗겠다"

입력 2022-07-20 14:19
수정 2022-07-20 14:2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가 중 찍힌 상반신 노출 사진에 놀림을 받자 "앞으로 더 자주 셔츠를 벗겠다"고 응수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머스크가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 요트를 빌려 휴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억만장자라고 다 가진 게 아니다" "머스크가 몸에 있는 배터리 1팩을 공개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의 놀림에 머스크는 "내가 셔츠를 더 자주 벗겠다"며 "가슴에 자유를!"이라고 답했다.

한 누리꾼이 상의를 탈의한 머스크의 옆모습과 닮은 강아지 사진을 나란히 올리자 머스크는 "내 종아리가 더 굵다"란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 일로 트위터와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트위터가 가짜 계정 현황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8일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 계약 이행을 요구한 상황이다.

기업 간 분쟁을 다루는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이날 트위터가 제출한 신속 재판 청구를 받아들여 10월 중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