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실적 하회 전망에 목표가 28%↓"-유안타

입력 2022-07-19 07:47
수정 2022-07-19 07:48


유안타증권은 한샘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28% 낮췄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한샘의 연결 실적은 매출 5243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거래 위축 및 원재료 가격 상승과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등의 부정적 요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샘의 성장 전략은 재차 집객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과 이를 위한 마케팅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TV를 시작으로 한 광고를 통해 소파, 침대 등 중대품 위주의 아이템에서 리하우스 채널까지 확대하고 매장 리뉴얼 본격화를 통한 매출 성장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리뉴얼 관련 투자비용 증가로 이익 정상화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2분기, 리하우스 대리점은 약 660개로 다시 증가세로 진입했으나 대리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신규 편입 매장 증가 등 믹스(Mix) 효과에 따른 점당 매출 감소 영향으로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 연구원은 "금리 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0 3단계 시행 등 매매거래 위축을 야기하는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이어짐에 따라 집객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세가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런칭 예정인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은 동사의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을 활용해 홈리모델링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