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대규모 경력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기업공개(IPO)에 앞서 인적 투자를 늘려 덩치를 키우고 성장세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대출상품 기획·테크·리스크·UI/UX(사용자경험) 등 32개 직무 전체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경력 공채를 진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검사·자금세탁방지(AML) 직무 분야에선 시니어 전문경력직 특별채용도 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며,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자유문항 단 하나로 간소화해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원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하거나 블로그·깃헙 등의 링크를 기재하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코딩테스트(테크 직무 한정), 비대면 1·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든 과정을 서류접수 마감 후 한 달 안에 마칠 예정”이라고 했다.
케이뱅크는 지원자 편의를 위해 서류접수 기간 중 22·29일 두 차례에 걸쳐 인사담당자와 실시간 직무 상담이 가능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운영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