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18일 2022년 제23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자로 남승원 평론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작은 '도피처에서 연대까지-공간의 변화와 소설의 반응'이다. <현대비평> 제9호, 2021년 겨울호에 발표됐던 글이다.
남승원 평론가는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현재 서울여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예지 <포지션>과 <딩아돌하>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평론가협회는 "당대 문학의 현장성을 수용하고 새로운 문학성을 전망하는 활달한 평문들을 발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작으로 결정된 '도피처에서 연대까지-공간의 변화와 소설의 반응'은 근대적 '공간'과 '배치'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한국 현대소설사를 분석했다. 1918년에 발표된 이광수의 '방황'부터 2018년에 발표된 조해진의 '환한 나무 꼭대기'까지 약 100년간 한국 소설의 흐름을 검토했다.
제23회 젊은평론가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에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