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제보건 비정부기구(NGO)인 메디피스 이사장에 취임했다.
채 이사장은 대한기생충학회장과 대한건강관리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명예교수, 연충연구소 소장, 세계기생충학자연맹 회장, 세계보건기구(WHO) 흡충질환 관리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과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의 기생충 및 열대질환 퇴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복지부 산하 메디피스는 2009년 2월 개설된 비종교, 비정치 인도주의 국제보건 NGO이다. 베트남과 탄자니아에 지부를 두고 있다. 긴급구호, 장애인 재활 복지, 감염성 질환 예방, 모자보건, 난민 지원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채 이사장은 "코로나19 경험에서 알 수 있듯 세계가 전염성 질환에 잘 대응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민간에서의 국제보건 활동이 중요한 시기에 메디피스가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