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日 헬씨나비와 기능성 원료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22-07-15 09:39
수정 2022-07-15 09:40


GC녹십자웰빙은 일본 헬씨나비와 기능성 원료 '그린세라-에프'(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헬씨나비는 기능성·일반 식품 원료의 개발 및 유통사다.

그린세라-에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 항염, 위점막 보호 및 위점액 양 증가 등을 확인했다. 또 인체적용시험으로 위장간 증상 척도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도를 나타냈다.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웰빙은 헬씨나비에 그린세라-에프를 공급하고, 일본 내 원료 매출에 대한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 헬씨나비는 그린세라-에프의 일본 독점공급권과 이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출시권도 확보하게 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계약을 필두로 기능성 원료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능성 원료를 해외에 기술이전하는 첫 사례"라며 "향후에도 기능성 원료의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그린세라-에프 외에도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인시스트'(구절초추출물) 등 다양한 천연물 유래 기능성 원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