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은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원숭이두창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인 'NX Viral DNA Kit'를 활용해,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원숭이두창 환자 시료(혈장, 혈청, 비인두스왑)를 포함해 효율 평가를 진행했다. 이 키트를 통한 검사에서 양성과 음성을 정상적으로 도출했다는 설명이다.
이 키트는 인체 시료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을 사용하는 분자진단(PCR) 검사에 사용된다. 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된 제놀루션의 핵산추출 장비를 통해 이용할 수 있어, 향후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숭이두창 PCR 검사용 핵산추출 키트가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제품이 다양한 감염병 시장에서 판매돼 실적으로 이어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놀루션은 최근 대용량 핵산추출과 동시에 액체생검이 가능한 'NX-DUO'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액체생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