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사저 앞 1인 시위자·관광객 말다툼하다 쌍방폭행

입력 2022-07-14 13:48
수정 2022-07-14 13:49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해온 50대 유튜버와 60대 관광객이 말다툼을 벌이다 쌍방 폭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서로의 얼굴을 가격한 혐의(폭행)로 1인 시위자 A씨(50대)와 관광객 B씨(60대)를 조사하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10분께 평산마을 사저 앞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1인 시위를 하던 A씨가 사저를 향해 욕설을 하자 지나가던 관광객 B씨가 A씨에게 항의하며 시비가 붙었다.

이후 이들은 팔을 휘둘러 서로의 얼굴을 한 차례씩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과 다툰 A씨는 "B씨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폭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