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 '악인' 연기의 정수 보여준다…'아다마스' 기대↑

입력 2022-07-12 18:46
수정 2022-07-12 18:48

배우 오대환이 '아다마스'로 역대급 악인 연기를 펼친다.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다.

오대환은 극 중 해송그룹의 비밀조직 팀A의 수장 이 팀장 역을 맡아 악(惡)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밀조직에서 전해지는 꺼림칙한 기분처럼 팀A는 수면 위로 결코 드러나선 안 될 일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팀장이 있다. 회장, 이사 다음 실질적인 해송그룹 넘버3인 이 팀장은 온갖 불법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만능 해결사로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혈연, 지연도 없는 이 팀장이 해송그룹의 넘버3로 올라서기까지 끊임없이 가치와 능력을 증명했어야 했을 터.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스스로 제 길을 닦아 올라온 잔혹한 이팀장을 어떻게 그려낼지 오대환의 변신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스틸 속 오대환은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장법망을 한창 비껴간 일들을 처리하는 이 팀장의 얼굴엔 비정하리만치 서늘한 빛이 어린 가운데 그의 주변마저도 몰감정하고 은밀한 기운이 둘러 싸고 있다.

'아다마스' 외에도 오대환은 주연을 맡은 영화 '더 와일드'와 '애프터'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