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동산금융 논문 공모전 개최…1300만원 포상금

입력 2022-07-12 09:23
수정 2022-07-12 09:2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동산금융 분야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해당 분야의 선진화 및 제도개선을 위해 'LH 대학(원)생 부동산금융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LH와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리츠 등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된다.

공모 주제는 '주택·토지, 상업시설 등 부동산·도시개발 및 관리, 자산투자운용 등을 위한 부동산금융 관련 전 분야'다. △공모리츠 활성화 △임대주택 공급 등 정책과제 수행을 위한 리츠 활용 방안 △PF 자금조달 △부동산 펀드, 신탁 등 부동산금융 선진화 및 제도개선 등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모델을 제시하면 된다.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이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3인 이내 공동 연구)으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논문(A4용지 15매 내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LH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논문을 접수하고, △공모전 취지 적합성 △제안내용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부동산금융 기여도 △ESG 실현 내용 등을 따져 심사할 예정이다. 10월 중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5팀 등 총 8팀을 선정해 총 1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영오 LH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부동산금융은 민간부문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도 부동산 개발, 주택공급 등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효율적 수단"이라며 "부동산금융 기반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전에 대학생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09년 정부 정책 사업인 미분양 주택 CR리츠(건설사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일정 기간 운영 후 매각·청산하는 리츠) 도입을 시작으로 10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모리츠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과제 수행을 위해 부동산금융을 활용해 왔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리츠 사업 315개 중 LH가 45개(약 2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리츠 자산규모 대비 26%에 해당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