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윤리위 결정 존중…당 지도부 중심으로 문제 해결해야"

입력 2022-07-11 12:44
수정 2022-07-11 12:46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1일 이준석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 중심의 사태 수습에 뜻을 모았다.

이종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모임 후 "현재 윤리위 결정이나 당규 원칙에 입각해서 그 원칙들을 존중하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문제를 같이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통적으로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경제적, 물가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일에 매진해야 되겠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현재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수습하고, 국민들을 위한 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공통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하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누가 임의로 해석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엔 당 초선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현안 논의에 앞서 최연숙 서범수 이주환 노용호 이인선 전주혜 등 6명이 초선 모임 운영진으로 선출됐다.

또 6·1 보궐선거와 비례대표 승계로 원내에 입성한 초선 의원에 대한 상견례도 진행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