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크래프톤 정글은 산업계의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만든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만 22~32세 지원자 가운데 개발자로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졸업자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60여 명 모집해 올 하반기 교육을 시작한다. 2025년까지 연 10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창업자인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KAIST와 함께 운영 중인 비학위 과정 ‘SW 사관학교 정글’과 마찬가지로 5개월간의 합숙 동안 자기 주도 학습, 팀 기반 협업 방식으로 전산학 핵심 지식을 배우게 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SW 사관학교 정글 수료자 대부분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에 입사했다”며 “크래프톤 역시 지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를 육성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KAIST와 정글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대 원장으로는 김정한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를 선임했다. 김 원장은 “인재를 양성해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