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분화줄기세포(iPSC)의 장점과 동종유래 방식이 가능한 NK세포의 장점이 결합된 치료제를 선보이겠습니다.”
최기두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1일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 2022)’에서 이같이 말했다.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는 iPSC 유래 자연살해(NK)세포 플랫폼을 개발한다. iPSC는 무한 증식이 가능해 공장에서 찍어내듯 언제든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NK세포 치료제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대비 독성이 낮다는 강점이 있다. 이는 페이트 테라퓨틱스의 iPSC 유래 NK세포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검증됐다고 했다.
이 iPSC와 NK세포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게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의 목표다.
티에스디라이프사이언스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NK세포치료제의 약점인 효능 문제도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NK세포 치료제 유전자를 조작해 환자 면역세포가 암세포 주위로 모여들도록 함으로써, NK세포와 환자의 면역세포가 함께 암세포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2024년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