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유럽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이탈리아 현지 법인 'SUNJIN BEAUTY SCIENCE Italy'를 통해 유럽 내 영업망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40개국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총 수출액 규모는 전체 매출의 약 80%인 약 362억원으로 기록됐다. 회사는 현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특히 유럽시장은 2022년 1분기 선진뷰티사이언스 전체 매출의 약 38%를 차지하는 주력 시장 중 하나다. 회사의 1분기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약 58억6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유럽 시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8% 늘었다.
유럽 시장은 미국, 중국 시장과 함께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요 제품인 화장품 소재 분야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며 회사는 이번 이탈리아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다수 자리잡고 있는 유럽 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유럽 내 법인 설립으로 영업망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는 물론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도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고객사에 대한 원활한 대응을 위해 향후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 내 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