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2105억원 규모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수주

입력 2022-07-08 11:19
수정 2022-07-08 11:25


동부건설이 토목 분야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다시 한 번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부건설은 8일 해양수산부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사 금액은 2105억원으로, 동부건설은 40%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는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해역에서 진행되는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는 2025년까지 최대 10만톤급 화물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2선석과 접속호안 565m, 배후부지 18만 8000㎡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동부건설은 접안시설 740m와 가호안 565m, 연약지반처리 공사 등을 맡는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5월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토목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고를 쌓아가고 있다.

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은 "그동안 항만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수주고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