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 성공적 데뷔…"K팝 솔로 사상 美 빌보드 '최고·최초' 성적"

입력 2022-07-07 14:31
수정 2022-07-07 14:32

솔로 도전장을 내민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 빌보드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정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나연은 6월 24일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7월 9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 '아티스트 100'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한 주간 5만 7000장의 판매량으로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 정상에 등극했고, 신보와 타이틀곡 '팝!(POP!)'은 '빌보드 재팬 핫' 5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7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7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15위, '빌보드 글로벌 200' 30위, '리릭 파인드 글로벌' 15위, '빌보드 캐나디언 앨범' 54위 등 빌보드의 18개 부문에 진입했다.

특히 나연은 '빌보드 200' 역사상 첫 주 판매량 최대치를 기록, 해당 차트에서 최초로 톱 10에 랭크인한 K팝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빛냈다. 또한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톱 앨범 세일즈' 1위로 데뷔했고, 2022년 기준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첫 여성 솔로가 되는 영광을 안으며 빌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

신곡 '팝!'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여름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로 6일 오전 멜론 TOP100 차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같은 시간 기준 벅스, 지니, 바이브 등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나연의 프로 아이돌력이 빛나는 '팝!' 뮤직비디오는 7일 오전 7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 6088만 뷰를 돌파했다.

나연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서머퀸'으로 대중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팝!'으로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 상큼한 퍼포먼스는 물론 특유의 과즙미와 통통 튀는 에너지로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