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 '칼부림' 20대, 직업은 도축업

입력 2022-07-07 06:49
수정 2022-07-15 17:46


최근 경북 안동의 한 유흥가에서 새벽 시간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진 가운데 흉기를 휘두른 남성의 직업이 ‘도축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2시 30분쯤 안동시 옥동 화인빌딩 인근서 A씨(22)는 시비가 붙었던 남성 B씨(24·포항시)의 목에 10센티미터가량 깊은 상처를 내 사망케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한 영상에는 B 씨 일행이 A 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과 A 씨의 칼부림에 쓰러지는 B 씨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끝에 편의점에서 공업용 커터칼을 사 와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에서는 지난 5일 오전 8시 56분경 명륜동 안동시청 주차타워 2층에서 6급 공무원인 50대 여성 C 씨가 스토커 D 씨에게 습격당해 1시간여 만에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용의자는 시설 점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40대 공무직 직원 D씨로 밝혀졌다.

D 씨는 범행 직후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지만, 현재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D 씨가 휴가를 내고 흉기를 준비해간 점 등을 통해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