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반년 만에 값 또 올린다…30㎝ 샌드위치 최고 1600원 인상

입력 2022-07-06 10:43
수정 2022-07-06 10:44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반년 만에 가격을 또다시 인상한다.

써브웨이는 오는 12일부터 메뉴 74종의 가격을 300~1600원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상 대상 메뉴는 15cm 샌드위치 18종, 30cm 샌드위치 18종과 사이드메뉴다.

대표 제품군인 15cm 샌드위치의 경우 가격을 300∼500원씩 올려 평균 5.8% 인상한다. 30cm 샌드위치는 가격을 500∼1600원씩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요 메뉴(15㎝ 기준) 가격은 에그마요 샌드위치는 기존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오른다. 터키베이컨아보카도 샌드위치 가격은 6900원에서 7400원으로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앞서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5200원이던 이탈리안비엠티 가격은 두 차례의 인상을 거치며 6100원으로 뛰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촉발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에 국제 곡물 수급불안이 겹쳐 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