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와도 볼 건 본다"…콘텐츠주 일제히 올라

입력 2022-07-06 17:38
수정 2022-07-07 16:24

에이스토리, NEW 등 콘텐츠 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한국 영화·드라마 산업의 성장은 이어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신작들이 성공한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일 에이스토리는 14%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저점 대비 40% 넘게 올랐다.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사다. 이날 NEW(2%), 콘텐트리중앙(1.44%), 초록뱀미디어(2.74%) 등 다른 콘텐츠주도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히트작이 잇달아 나오면서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의 많이 본 TV 콘텐츠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도 지난달 24일 공개와 동시에 비영어 TV 시리즈 부문 시청 1위에 올랐다.

연예 기획사 관련주도 급등했다.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3% 상승한 4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소속 아이돌그룹인 블랙핑크가 다음달 컴백한다는 소식을 발표한 게 주가를 끌어올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87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는데, 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박의명/이슬기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