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입력 2022-07-06 10:42
-중남미 10여개국 정부 인사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초청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6일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놀도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호세 앙헬 로페즈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 중남미 10여개국 정부 고위인사와 각국 대사 등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외교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한 2022 한-중남미 미래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부산을 방문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중남미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미래 및 인류를 위한 기술 혁신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위치한 공간이 과거 철강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노후된 철강공장을 사람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이야기를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은 1960년대부터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철강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F1963에 위치해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그룹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렸다. 지난 6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개최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 2차 경쟁 설명회(PT)에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구원이 대표 연사로 참석했으며, 현대차·기아 파리 현지 판매 거점을 활용한 홍보 영상 노출 및 랩핑 차량 홍보 등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7월 중고차 시세, 국산 중대형 세단 시세 하락

▶ [하이빔]전쟁이 앞당기는 수소사회

▶ 기아, 소형 SUV도 잘나가네

▶ [시승]공간 승부, 현대차 스타리아 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