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주식, 주가도 오르고 투자의견도 오르고…

입력 2022-07-05 22:22
수정 2022-07-15 00:3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의 빅테크 규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회계관련 규제로 2년간 고통을 겪어온 미국 상장 중국 인터넷 주식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이 상반기에 29% 하락한 가운데 알리바바(티커:BABA)ADR은 올해 4% 하락에 그쳤다. 알리바바는 지난 한달 간 거의 17% 상승했다.



수년간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누렸던 알리바바는 지난해에 S&P500이 거의 25% 상승하는 가운데 시가총액의 거의 절반을 잃었다.

월가 분석가들도 거의 2년간 중국과 미국 양쪽의 규제를 받아온 알리바바와 JD닷컴(티커:JD) 및 넷이즈 (티커:NTES) 의 전망이 밝다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알리바바 주가 추이]



벤치마크의 폰 장은 이 날 메모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 ADR이 하반기에 전체 시장과 미국 동종업체보다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크 해펠레는 “하반기에도 중국 주식이 눈에 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 메모에서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미국 시장에 비해 할인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 주식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따라잡을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티의 앨리샤 얍 분석가는 이 날 "알리바바의 펀더멘털과 주가가 올 2분기 중국의 회복 속도와 연결될 것”이라며 알리바바를 ‘매수’로 상향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