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세원 전 여친 "신체영상 삭제하라"…소속사 "확인 중"

입력 2022-07-05 15:58
수정 2022-07-05 15:59

배우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재차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5일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경닷컴에 "관련 내용을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2021년 11월 "임신한 뒤 버려졌고 유산했다"며 사생활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고세원은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쳤다"며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8개월 만에 재차 폭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세원의 핸드폰에 있는 신체 일부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하려고 했으나 고세원이 자신을 차단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A 씨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이 유출되면 이민 가야 된다"고 말했다며 "연예인 휴대폰은 해킹되며 대리점 같은 곳에서 삭제해도 다 복구시킨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세원에게 수시로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그는 삭제했다고 끝까지 거짓말했고, 그렇게 삭제하지 않고 고세원이 가진 영상들이 수십 개가 있다"고 했다.

A 씨는 "고세원이 문자 한 통으로 연락을 끊고 난 후 4개월 동안 영상 삭제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후 저로 인해 일을 못해 손해가 막심하다며 본인 개인 변호사와 이야기가 끝났고, 주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선처와 합의 없이 민형사 소송을 건다고 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신과 약을 버티며 살고 있다. 제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라도 해방되고 싶다"며 "고세원은 협박했던 내용대로 고소하고, 내 신체 영상 수십 개를 삭제, 초기화 시킨 것을 확인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