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금융 소비자가 모두 1조4974억원을 찾아갔다고 4일 발표했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은 캠페인 기간 홈페이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찾는 방법을 안내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및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를 활용하면 한 번에 모든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결과 주인을 찾은 돈을 항목별로 구분하면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9791억원, 휴면 금융자산 4963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 219억원 순이었다.
채널별로는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환급이 9480억원(63.3%) 규모였고, 금융회사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선 5493억원(36.7%)을 환급했다. 숨은 금융자산을 찾은 뒤 오픈뱅킹을 활용하면 손쉽게 이체도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여전히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는 숨은 금융자산이 많다”며 “어카운트인포 조회 계좌를 법인 계좌로 넓히고 상시 안내를 하는 등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