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의원(5선, 사진 왼쪽)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4일 제21대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 부의장 선거를 통해 총 투표수 258표 중 찬성 223표, 243표로 정 의원과 김 의원을 부의장에 각각 선출했다.
정 부의장은 수락 연설에서 "모처럼 여야가 국회의장단 선출에 합의했다. 작금에 심각한 민생 위기 타결을 위해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절절한 책임감 때문일 것"이라며 "짧은 정치 연륜이지만, 많은 경험을 살려서 국회가 진정으로 사랑받고 의회 본령인 대화와 타협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민생을 보살피는 국회로 거듭나라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국회에서 입법 정책 활동을 강화해 국민 요구에 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책 개발 지원 확대에 제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