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선교 조각공원인 축복의 동산(사진)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축복의 동산은 채플(대학교회) 옆 8700여㎡의 터에 조성했다.
축복의 동산에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탄생·소명·은총·복음·헌신·희생·축복이란 주제로 나눠 12개의 조각상에 담았다.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과 성경 구절 등을 적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조각상들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조형콘텐츠학부장인 이창수 교수가 만들었다.
축복의 동산은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수목원처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심겨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전해 산책로를 조성했고 산철쭉·영산홍·해바라기 등의 꽃 7200주를 심었다.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축복의 동산을 이용할 수 있게 산책로와 조각상들에 보안등 및 조명등을 설치했고, 음향시설도 설치해 클래식 음악과 복음성가를 나오게 했다.
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축복의 동산이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도안공원 등과 연계해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