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3년만에 KBO 브랜드 데이

입력 2022-07-03 17:33
수정 2022-07-04 01:04
지난달 30일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 경기 시작에 앞서 그라운드에 나선 시구자와 시타자에게 관중의 이목이 쏠렸다. 시구자로는 강승모 KP그룹 한국석유공업 부회장이, 시타자로는 이 회사 임직원 자녀가 나왔다. 한국석유공업은 창업주부터 3대째 55년간 신한은행과 연을 맺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거래처에 감사를 표하고 관계를 더 돈독히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KBO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3년 만에 브랜드 데이 행사를 연다. 브랜드 데이는 KBO 타이틀 스폰서 행사다. 구단별로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하는 행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 KBO와 나란히 출범 40년을 맞은 신한은행은 창립 기념일인 오는 7일 대대적인 브랜드 데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잠실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자 및 시타자로 한국석유공업처럼 오랜 거래처의 임직원이 나선다. KBO와 함께 야구팬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2019년 야구팬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 앱 ‘신한 쏠(SOL)’ 내에 야구 콘텐츠 플랫폼 ‘쏠야구’를 만들었다. 쏠야구는 ‘신한 쏠’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쏠야구 콘텐츠 이용자는 2019년 하루 평균 1만5000명에서 올해 10만 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연간 이용자 12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