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셋째 유산 고백 "아이 심장 안 뛰어…자책 중"

입력 2022-07-01 09:11
수정 2022-07-01 09:12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유산을 고백했다.

장영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날씨도 울적한데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거 같아서 죄송하다.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셋째 임신 소식을 알린 지 보름 만에 유산 사실을 공개한 것. 장영란은 "전 괜찮다"면서도 "그냥 자책 중이다. 너무 들떠서 너무 행복해서 너무 빨리 얘기하고, 빨리 축하 받고,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인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신중하지 않았다"면서 "제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라 자만했고 다 제 잘못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면서 "넘치도록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장영란은 "툭툭 떨고 잘 이겨내겠다. 엄마는 강하니까 너무 걱정말라"면서도 "오늘만 자책 좀 하겠다. 반성도 하고 슬퍼도 하고 울기도 하겠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이후 유산 가능성이 있어 일정을 취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