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협력해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1일 경총과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안전경영체계에 대한 분야별 해외 우수사례와 동향을 연구해 현대차 사업장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종합적 안전관리 대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경총과 △조직·인력 △예산 △교육 △노사관계 △안전문화 등 5개 분야 전문가들을 섭외해 자문단을 꾸린다.
현대차는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 재해율을 비롯해 국가별 안전문화 수준을 분석한다. 국내외 사업장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업무 영역에서 안전이 체질화될 수 있도록 안전 중심의 경영체계를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업장 안전관리 수준을 심층진단하기 위해 민간 기업이 경제단체와 협약을 맺은 것은 현대차가 국내 최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 체계를 세우는 데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종합심층진단은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임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사업장 환경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