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0일 부유식 해상풍력과 울산국제영화제 등 민선7기에서 추진한 일부 사업의 재검토를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에게 공식 제안했다.
안효대 인수위 위원장은 “부울경 특별연합 설치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은 추진 시기를 조절하고,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사연댐 수문 설치는 정부와 재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에너지비즈니스센터, 울산국제영화제, 청년예술단 등 4개 사업은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냈다.
5대 시정 목표는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나를 위한 안심도시,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로 정했다. 울산시정 핵심 과제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다.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를 가로질러 공간을 분절하는 형태로 지정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주범으로 손꼽힌다.
울산시 행정조직 중 업무 경계가 불분명해 부서 간 혼선을 초래하는 경제 3국 중 미래성장기반국은 도시공간개발국으로 조정하고 그 아래 도시계획과, 도시균형개발과, 산업입지과, 국가산단지원과를 두도록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