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리그테이블]KB증권, ECM 1위...주관실적·건수 모두 선두

입력 2022-07-01 14:28
수정 2022-07-04 09:24
이 기사는 07월 01일 14: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상반기에 ECM부문에서 17건을 맡아 5조3412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 실적을 쌓았다. 주관 실적과 주관 건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1분기에 LG에너지솔루션 IPO(12조7500억원) 대표주관을 소화한 데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3조2008억원)와 두산중공업 유상증자(1조1478억원) 등 조단위 대형 거래에 꾸준히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이 밖에 대한전선 유상증자(4889억원), 엔지켐생명과학 유상증자(1685억원), 티웨이항공 유상증자(1210억원) 등 중소형 딜도 두루 소화했다.

2위는 모간스탠리가 차지했다. 상반기에 LG에너지솔루션 IPO 1건만 대표주관해 2조6588억원의 주관실적을 올렸다. 이 외 별다른 거래를 맡지 않았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3위에 올랐다. 총 8건의 대표 주관을 맡아 2조1379억원의 주관실적을 쌓으며 모간스탠리를 바짝 추격했다. 1분기에는 5위에 머물렀지만 2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코프로비엠(6246억원), 하나투어(1046억원) 등 다수의 유상증자를 공동으로 대표 주관하며 실적고를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1건, 1조4404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단위 유상증자와 함께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주인수권부사채(1000억원) 발행을 맡았다.

1분기에 3위였던 미래에셋증권(8건·5543억원)은 5위로 순위가 밀렸다. 2분기에 보로노이 IPO(520억원) 외에 별다른 실적고를 쌓지 못했다. 그 뒤로 삼성증권(3건·2222억원)과 신한금융투자(4건·1631억원)이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IPO 대표주관 기준으로는 KB증권(4건·3조1312억원), 모간스탠리(1건·2조6589억원)가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3건·1454억원), 신한금융투자(3건·1234억원) 미래에셋증권(5건·121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