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기존 게임 작품의 매출 감소와 하반기 신작 마케팅 비용을 우려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약 8% 하향 조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4674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98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의 약50%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평정영(중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수수료 매출은 중국의 최대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며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의 PC, 모바일 모두 하반기에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는 컨텐츠가 예정돼 있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매출 반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2월2일 칼리스토 프로토콜(서바이벌 호러 장르, 콘솔/PC) 출시 일정일 공식화했다"며 "데드 스페이스2가 400만장 이상 판매 기록을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초기 판매량은 250만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