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계좌로 돈 보낼 때 'OO저축은행' 통째로 뜬다

입력 2022-06-29 17:09
수정 2022-06-30 01:47
앞으로 인터넷·모바일로 저축은행 계좌에 송금할 때도 개별 저축은행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감독원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자금융 이체 거래 때 개별 저축은행의 명칭을 표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시중은행이나 증권사 등과 달리 저축은행 업권은 모든 회사가 동일한 공동코드(050)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SBI저축은행으로 이체하더라도 금융사명은 ‘SBI저축은행’이 아니라 ‘저축은행’으로 표기됐다. 소비자로선 이체가 정확하게 이뤄졌는지, 잘못 보낸 것은 아닌지 등의 우려가 있었다. 중앙회는 기존의 공동코드 대신 개별 저축은행 명칭 정보가 있는 점별코드를 사용해 예금주 조회, 이체 결과 안내 등의 단계에서 저축은행 이름을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중앙회 통합 앱인 ‘SB톡톡플러스’에선 지난 21일부터 저축은행 간 이체 때 개별 저축은행 이름을 표시하고 있다. 자체 전산과 앱을 보유한 대형 저축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은행·증권사 등 다른 업권 금융사들은 올해 안에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