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첨단 리테일테크를 적용해 ‘디지털 경험’을 연구하는 미래형 편의점 문을 연다. 각종 신기술을 이 점포를 통해 실증하고, 효용성이 확인된 기술은 전국 점포로 빠르게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GS리테일은 30일 서울 역삼동에 ‘GS25 DX LAB(디지털 경험 연구소)’를 연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점포에는 소비자들이 그간 다른 편의점에선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반응형 디지털 샤이니지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소비자의 연령대와 성별을 분석한 뒤 맞춤형 광고를 송출한다. 안면 인식을 통한 생체 인증 결제 시스템과 무인 주류 판매기도 비치했다.
가맹점주의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 디지털 기술도 갖췄다. 카운터와 진열장 접근 등 위험 요소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경비를 호출하는 무인 운영점 전용 방범 시스템은 범죄 우려를 사전 차단한다. 매대 가격표와 행사 안내 카드를 디지털로 제어하는 기술인 전자가격표시기는 점주와 아르바이트의 일감을 덜어준다.
김주현 GS25 뉴컨셉전개팀장은 “디지털 경험에 익숙한 미래 소비자와 점포 운영 편리성을 추구하는 경영주들을 위해 첨단 리테일테크를 실증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