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와 평소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 대상으로 특별한 도시 건축 수업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2022 서울시 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7년째 운영 중으로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매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받는다
초등학생 대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 도시건축학교'는 다음 달 '길에서 만나는 도시'를 시작으로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건축문화유산여행', '건축마을의 재료양, 구조군', '호기심왕의 지속가능한 건축'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총 30회 열린다.
성인 대상의 '시민 도시건축학교'는 7월 '건축과 도시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으로 '예술과 동행하는 도시건축', '나의 희망을 담은 집 만들기', '휴식, 쉼, 그리고 사색', '컨셉이 있는 공간탐험' 등을 주제로 강의형 수업 12강과 참여형 실습 4강 등 총 16회 수업이 열린다.
김동구 서울시 도시공간기획과장은 "올해 도시건축학교는 도시건축이 가지는 사회적 관계,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인식을 목표로 주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어린이에게는 도시환경에 대한 공적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성인은 개인 및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