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 가능" 화성 봉담지역 신규분양 관심

입력 2022-06-29 17:07
수정 2022-06-29 17:08

화성 봉담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잇다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원 전셋값 수준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 봉담은 수원과 인접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고 굵직한 개발 호재까지 많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수원시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는 4억 242만원이다. 2년전(2020년 6월) 수원시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가 3억 598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년 새 1억권 가량 오른 것이다. 수원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경우 6억 5524만원이고, 6~10년 아파트도 전세가격이 4억 8954만원에 달해 2년 사이 각각 약 1억 4000만원, 1억원이 상승했다.

반면, 6월 말 기준 화성 봉담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 4억 5344만원이다. 수원 아파트 전세가격에 약 5000만원만 보태면 내 집 장만이 가능한 셈이다. 10년 이내 아파트의 가격은 4억 8954~6억 5524만원에 형성돼 있어 수원 전셋값으로 봉담 아파트를 사고도 남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자이 e편한세상’ 전용 84㎡가 지난 4월 5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수원 팔달구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전용 74㎡는 4월 5억 4000만원에 전세 매물이 거래됐다. 반면, 봉담읍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의 매매가는 지난 5월, 5억 4500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신봉담’ 전용 59㎡도 6월, 5억 1500만원에 매매계약이 됐다.

봉담읍의 A공인 관계자는 “수원의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봉담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봉담 집값 상승 학습효과 사례가 있다 보니 수원 세입자들의 관심이 여전이 높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봉담의 경우 굵직한 개발호재도 계획돼 있다. 봉담읍 일대에는 공공택지개발을 통해 봉담 1,2지구에 1만 7000여 가구가 입주 및 입주할 예정이며, 민간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동화지구 2400여 가구, 와우지구 7100여 가구, 효행지구(계획) 1만 1500여 가구, 내리지구 4000여 가구 등이 입주 및 입주 예정에 있다. 동탄1신도시, 위례 신도시가 각각 4만 1500여 가구, 4만 4800여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봉담 일대에 하나의 신도시가 조성되는 셈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봉담구간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봉담의 신규 분양시장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봉담에서 첫 분양한 후분양 단지 ‘봉담 파라곤’은 1순위에서 평균 19.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선보인 ‘봉담자이 라피네’도 1순위 22.09대 1로 봉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7월 봉담읍 동화지구 A-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봉담자이 라젠느’(전용 59~112㎡ 총 862가구)에도 수원지역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봉담자이 라젠느는 도보권에 초등학교 부지(계획), 와우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봉담1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다. 아울러 반경 약 1㎞ 이내에 봉담읍 학원가도 있다. 이마트(봉담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지 반경 약 1㎞ 이내에 CGV, 하나로마트(봉담점), 봉담 1지구 중심상업지구 등이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로 채광성을 높였으며, 일부타입에 양면개방, 3면개방, 4면개방 등으로 확장면적이 넓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약 14%의 낮은 건폐율이 적용된다.

봉담자이 라젠느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서 7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