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복합개발사업 역량 '더' 키운다

입력 2022-06-29 10:18
수정 2022-06-29 10:20
한화건설이 29일 공간 솔루션 개발업체 글로우서울과 '복합개발사업 시설 특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만겸 한화건설 부사장과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트렌드에 발맞춰 복합상업공간 시설 컨설팅과 콘텐츠 브랜딩에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글로우서울과 함께 복합공간의 계획부터 브랜딩, 콘텐츠 개발, 운영관리 등 사업 전반적인 노하우를 익힐 계획이다.

글로우서울은 대형상업시설부터 지역 상권까지 폭넓은 개발 경험과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공간 기획 및 디자인,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브랜딩 등 종합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개발사업,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 조(兆)단위 복합개발 프로젝트 사업주관사로 선정됐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사업은 작년 12월 한화그룹, HDC그룹, 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 된 한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이다.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 1600억원 규모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민간투자사업이다.

잠실 마이스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스마트모빌리티, K-뷰티, 헬스케어 등 각종 신산업 전시는 물론, 국제회의 등 국제교류업무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탄천, 한강 등 도심속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상시 사랑받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만겸 한화건설 부사장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것은 복합개발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이 복합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