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종업원에 가학행위 일삼은 성매매 업주 자매…죄명만 16가지

입력 2022-06-28 18:03
수정 2022-06-28 18:04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여종업원을 상대로 온갖 가학 행위를 저지른 성매매 업주 자매가 구속됐다.

강원경찰청은 원주시 한 성매매업소 업주인 40~50대 자매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여종업원 5명을 쇠사슬과 목줄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가학적인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여종업원들에게 동물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배설물까지 먹였다. 또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고소하면서 드러났고, 경찰은 A씨와 B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검찰이 두 사람에게 적용한 죄명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협박, 강제추행 등 16가지에 이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