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덴티스에 대해 코로나19 완화 및 투명교정장치 자동화 설비(라인) 구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덴티스는 2005년 설립된 치과용 임플란트 및 장비 전문 기업이다.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의료용 조명등, 치과용 3차원(3D) 프린터, 투명교정 등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에도 진출했다.
덴티스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원과 3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9%와 211.1% 증가한 수치다. 최재호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북미 동부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과 의료용 조명 등의 글로벌 입찰 확대가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추정 실적은 중국 봉쇄에 따른 매출 감소를 고려한 수치라고 했다. 또 재작년과 작년 델타 변이로 인해 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데 반해, 올해 오미크론 변이는 덴티스의 실적에 미미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부턴 생산 효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덴티스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투명교정장치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분기별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1억원과 129억원으로 추산했다. 작년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2482.2%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