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20대女에 '몹쓸 짓' 남성 3명…그 중엔 남친도 있었다

입력 2022-06-27 17:25
수정 2022-06-27 17:51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만취한 상태의 20대 여성 1명을 성폭행한 남성 3명이 구속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인천중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특수준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된 20대 남성 2명과 50대 남성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초 새벽 인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심지어 범행을 저지른 남성 가운데 1명(20대)인 A 씨는 피해 여성과 연인관계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 씨는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20대 남성과 50대 남성을 숙박업소로 불러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자세한 범행 동기는 경찰이 조사 중이다.

앞서 A 씨 등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인천지법은 지난 25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