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미국 사이버사령부의 사이버 연합군사훈련에 처음 참가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0월에 예정된 미 사이버사령부 주관의 '사이버플래그(Cyber Flag)' 연합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참가 인원은 20여 명이다.
이번 연합훈련 참가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합의 후속 조처다.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우주·사이버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안보협력을 강화해 더 포괄적인 차원으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군은 11월로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관 사이버 연합군사훈련 참가도 추진하고 있다.
문 부대변인은 "우리 군은 증대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실시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다국적 국제 사이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