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부터 '외계인' '한산'…7월 극장가 대작들 쏟아진다

입력 2022-06-27 10:02
수정 2022-06-27 10:09



코로나19 이후 첫 1000만 영화인 '범죄도시2'로 활기를 되찾은 극장가에 7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작들이 줄줄이 쏟아진다.

CGV에서 7월 특별관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7월 6일 개봉하는 ‘토르: 러브 앤 썬더’다. 2017년 개봉했던 '토르3'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정식 후속작이다. 이번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햄스워스)가 킹 발키리(테사 톰스), 코르그(타이카 와이티티)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나탈리 포트만)과 팀을 이뤄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블록버스터 영화다. CGV에서는 4DX를 비롯해 ScreenX, 4DX Screen, IMAX등 모든 특별관에서 상영 예정이다. 4DX를 통해 천둥의 신 토르의 역대급 스케일과 압도적 액션을 다양한 모션과 4DX 효과로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7월 13일에는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그린 배즈 루어먼 감독의 ‘엘비스’가 스크린X로 개봉한다. 영화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의 스타성을 알아 본 ‘톰 파커’를 만나 로큰롤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와 엘비스의 삶을 그린 이야기다. 스크린X의 서라운딩 스크린을 통해 배즈 루어먼 감독의 감각적 연출과 앨비스의 공연 현장을 만나 볼 수 있다.

국내 대작 '외계+인'도 7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우치'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으로 총 2부작으로 기획됐다. 영화는 고려 말기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SF 액션 판타지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DX를 통해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SF 액션과 도술 액션을 더욱 현실감을 배가 시켰다는 평이다.

2014년 개봉해 1761만명을 모은 '명량'의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중 2번째 작품 ‘한산: 용의 출현’은 7월 27일 개봉한다. 전편의 최민식 이어 박해일이 젊은 이순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인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그린 영화다. 조선 수군 56척을 학익진을 구사해 왜군 73척을 대파 시킨 전투로 해상 진법 훈련 및 전투 장면은 4DX로 구현되어 생생한 현장감을 줄 예정이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