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오랜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콘서트에 기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을 진행했다.
'비 더 선'은 2019년 개최했던 두 번째 월드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여는 월드투어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인 이날 역시 1만7500석이 꽉 찼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승관은 "어제 공연을 하고 멤버들이 흥분하고 기분이 좋아서 자기 전까지 잔향이 남았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어 원우는 "확실히 둘째 날은 버겁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도겸은 "캐럿(공식 팬덤명)들의 사랑이 버거운 것"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민규는 "오늘도 이 큰 공연장을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땀 흘릴 일이 많을 것 같으니 같이 잘 즐겨달라"고 했고, 원우 역시 "오랜만에 준비한 콘서트인 만큼 즐기고 스트레스 풀고 가셨으면 한다"고 했다.
버논도 "공연장을 꽉 메워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있게 즐기고 가 달라"고 말했고, 승관은 "어제 열심히 뛰어놀았더니 먹고 잤는데도 붓지가 않더라. 캐럿분들도 오늘 미친 듯이 놀 준비 됐느냐"고 물었다.
특히 목에 검은색 분장을 하고 나온 에스쿱스는 "목에 한 건 스포"라면서 "공연이 끝날 때쯤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