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나우두 '깻잎 머리'로 싹둑?…무슨일 있나

입력 2022-06-25 16:06
수정 2022-06-25 18:20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얼굴에 합성해 화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IFA는 지난 23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2002년 당시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호나우두의 사진을 올리며 "이 글이 '좋아요' 200개를 받을 때마다 전 세계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호나우두의 헤어스타일을 합성할 것"이라고 알렸다.

호나우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7경기 8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특유의 '깻잎 머리'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이벤트는 FIFA가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이색적으로 준비한 깜짝쇼라는 추측이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많은 축구팬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FIFA는 약속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나우두의 깻잎 머리 합성 사진을 가장 먼저 올렸다.

팬들의 '좋아요'세례는 계속됐고 FIFA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잭 그릴리쉬의 깻잎 머리 합성본을 연이어 공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도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FIFA는 6번째 합성 인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FIFA는 이후 가레스 베일, 에릭 추포모팅, 크리스천 퓰리식의 합성본을 끝으로 합성 퍼레이드를 끝마쳤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