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윤 아주대 명예교수와 전규안 숭실대 교수가 ‘제4회 한국회계학회(KAA)-한경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회계학회는 23일 ‘2022년 한국회계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회계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회원과 논문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 중 KAA-한경 언론상은 활발한 기고 활동으로 시장과 소통하면서 회계 선진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회계학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 명예교수는 국가재정관리개혁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국가채무(D1)’ 대신 ‘국가부채(D2)’라는 국제 용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전규안의 회계로 세상보기’라는 칼럼을 통해 어려운 회계를 일반인에게 쉽게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경 논문상’에는 선우희연, 정아름, 김세희, 이우종 씨가 참여한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발행과 그 사이의 관계에서 ESG등급의 중개자 역할’이 선정됐다. 회계학 공로상은 학술공로상(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 실무공로상(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교육공로상(최종서 부산대 교수)으로 나눠 시상했다. 해원(海圓) 조익순학술상은 배수일 성균관대 교수가 받았다.
딜로이트 학술상은 네 편의 논문에 돌아갔다. 논문 제목은 ‘국내 및 외국의 소유권이 비대칭 비용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황희주, 고혜수, 손호승), ‘내부 무형자산에 의한 경영능력 및 성장’(김진배, 구광주, 권신형), ‘계약 파트너의 공동 작업 경험과 감사 품질’(김현옥, 카츠시 스즈키, 토모미 타카다), ‘예산편성 압력에 따른 감사업무량 및 감사품질 분석’(황석윤, 홍기재)이다. 딜로이트안진과 회계학회가 글로벌 회계자료 연구용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논문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