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취약 계층 대학생들에게 10억원 상당의 디지털 기기를 지원했다.
두나무는 22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취약 계층 대학생 지원을 위한 디지털 기기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총 1250명에게 1인 기준 80만원 상당 최신 기기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약 10억원에 달한다.
이번 디지털 기기 지원 사업은 두나무의 청년 ESG 활동이자, 지난 11월 한국장학재단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장학사업'의 일환이다.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의 확대로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가 심화된 상황이다. 이번 푸른등대 두나무 디지털교육 지원사업이 온라인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해 준 두나무에 감사드리며, 한국장학재단은 디지털 교육 인프라 지원을 넘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두나무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의 젊음과 열정에 힘을 보태고자 푸른등대 두나무 기부 장학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나무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사회 곳곳에 희망의 손길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장학생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위해 태블릿 PC가 필요했지만 가격이 부담돼 구매하지 못했다. 이번 푸른등대 두나무 디지털교육 지원사업의 장학생으로 선정된 덕분에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원해 주신 두나무에 감사 드리고 교원임용시험을 열심히 준비해서 제가 받은 도움을 베풀 줄 아는 교사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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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