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기 세단 '더 뉴 EQS' 라인업을 확장한다. 벤츠코리아는 23일 신규 모델 '더 뉴 EQS 350'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EQS 350의 외관은 더 뉴 EQS의 디자인 기조가 그대로 반영됐고 일렉트릭 아트 외장 패키지를 통해 전기차 특유의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벤츠의 플래그십(기함) 세단 '더 뉴 S-클래스'에서 선보인 운전석의 12.3인치 계기반과 12.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90.6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대 440km(산업통상자원부 기준) 주행할 수 있다. 후륜에 배치한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15킬로와트(kW)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6.6초 걸린다.
더 뉴 EQS 350은 최대 170kW 출력의 급속 충전과 9.6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2분 소요된다.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상황에 따라 헤드램프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디지털 라이트' 등이 기본 탑재된다. 앞서 출시된 EQS 450+에도 적용된 기능이다.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들어갔다.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기능도 적용된다. 이 밖에 파노라믹 선루프,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헤드업 디스플레이, 휴대폰 무선 충전, 키레스 고 패키지 등이 탑재됐다.
더 뉴 EQS 350의 가격은 1억389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QS 450 4매틱과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첫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매틱+'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