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경상남도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신생기업)과 협력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경남 지역의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스튜디오'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은 경남 내에 본사 연구소 사업장을 둔 스타트업 또는 예비 창업자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 있더라도 경남으로 사무실 이전 계획이 있다면 선발 후 이전확약서 체결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으로 다른 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연구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모집 분야는 바이오 의약품(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체 등), 항암·자가면역·섬유증질환 합성신약 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 신규 모달리티 신약, 특화 제제 및 약물전달 플랫폼, 줄기세포 플랫폼, 디지털 치료제 및 헬스케어 등 총 6개 분야다.
참가를 원하는 곳은 대웅제약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을 활용해 작성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기한은 내달 10일 오후 6시까지다. 대웅제약은 오는 8월 2주차에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8월에 대웅제약 및 경남테크노파크와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연말 경진대회를 통해 후속투자 및 대웅제약과의 사업화 협력에 대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공모전에서 대웅제약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선정될 기업들과 함께 할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