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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는 엑슨 모빌(티커:XOM) 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아웃퍼폼으로 상향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는 엑슨 모빌이 유가급등에서 다양한 기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이같이 올렸다. 목표주가도 주당 125달러로 올렸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45% 높다.
분석가인 매너프 굽타는 엑슨 모빌이 “중기적으로 석유와 가스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고 증가할 것이라는 신념으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계속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스에 따르면 엑슨이 투자한 프로젝트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정제 시설로 알려져 있다.
엑슨은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도 석유 정제로 각각 13억 달러와 21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올들어 유가 급등으로 정제 마진도 큰 폭 오르면서 올해는 정제분야 순익 75억 달러, 2023년에는 정제 순익 5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이 분석가는 추정했다.
에너지 주식은 올해 하락장에서 가장 크게 오른 승자다. 엑슨은 올들어 40%이상 올랐다. 그러나 엑슨도 6월에는 전체 시장의 무차별적 매도속에 10%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승한 국제 유가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점에서 내려오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